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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가톨릭정신과 심리상담의 통합적 접근을 위해 상담의 복음화, 상담자의 복음화, 상담을 통한 복음화라는 목적을 갖고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는 창립되었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사랑하는 학회원 여러분
저는 6대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학회장을 맡게 된 한철호 라이문도 신부입니다. 올 해는 학회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창립이후 학회는 가톨릭 상담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영성과 상담을 통합하는 가톨릭상담만의 고유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또한 각 교구 학회의 연대성과 교류를 위해서도 힘써왔습니다. 그동안 고군분투해 오신 선임 학회장님들과 학회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학회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학회가 이런 학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행복한 학회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아프고 병들어도, 갈등과 전쟁 중에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습은 나약하고 불완전하지만 행복을 향해 조준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인간 창조 목적과 예수님의 강생 목적은 인간의 행복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보시니 참 좋다’고 하셨고,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하여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 학회와 학회원 모두가 조건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여라!”(마태 5장 참조)

둘째, 사랑의 학회입니다. 사람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아울러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도 하지요. 심리적인 많은 문제는 다양한 언어로 표현되지만 결국은 사랑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사람은 사랑받을 때 살아나고, 사랑을 줄 때 살 맛이 납니다. 사랑은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기도 하고 지옥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학회원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여, 충분히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사랑의 학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 참조)

셋째, 기쁨의 학회입니다. 인간은 낙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하지요. 즐거움과 기쁨은 하느님의 뜻(1데살 5,16 참조)이고 누구나 바라는 삶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근심, 걱정, 불안, 두려움, 미움, 분노, 죄책감, 수치심, 열등감 등이 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악의 경향성을 가진 사람의 힘만으로는 기쁨의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우리 학회가 하느님의 도우심에 힘입어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언제나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1,28 참조)

넷째, 성장하는 학회입니다. 상담은 상담자가 내담자를 돕는 작업입니다. 전문적인 일이고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상담자는 먼저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야 하지만 아울러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돌아보는 내적 민감성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우리의 적은 교만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자신의 무지와 무능을 직면해야 합니다. 우리 학회가 자신을 더 깊이 성찰하며, 발전하고 성장하는 상처입은 치유자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여호수아 1,9 참조)

다섯째, 믿음의 학회입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면서 그 공을 병자들의 믿음으로 돌립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 9,22) 우리는 내담자들이 얼마나 왜곡되고 부정적인 믿음으로 가득 차 있는지 날마다 확인합니다. 믿음은 은총의 그릇입니다. 긍정적 믿음은 회복과 치유의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학회가 하느님에 대한 믿음, 사람들에 대한 신뢰, 치유와 회복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찬 믿음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29)

창립 10주년을 지내면서 우리는 앞으로의 10년을 고민합니다. 우리 학회는 주님의 은총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들만의 힘이 아니라 우리의 든든한 반석이신 그 분께서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 뿌리를 둔 우리 학회는 앞으로 5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실 치유의 길을 따라갈 것입니다. 학회원 모두가 기쁨과 감사로 그 구원의 여정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6대 학회장 한철호 라이문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