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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학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당황스럽던 시간도 지나고 이제는 학회원 여러분을 떠올리면서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 모든 것은 말씀을 통하여 생겨났고 이 말씀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요한 1,1;3)

학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학회장 김정민 라자로 신부입니다. 학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뒤로 여러 가지 현안들에 쌓여 정작 함께 가야할 학회원 여러분에게 인사가 늦었습니다. 모든 가톨릭심리상담 전문가와 지금 수련 중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는 몇몇 교구학회의 창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거듭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새로운 소명을 읽어내고 이에 합당한 교회의 역할을 해내고자 우리 학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많은 평신도, 수도자들과 신부님들이 학회의 창립에서부터 헌신과 봉사를 해왔으며 지금도 이러한 정신이 우리 안에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신경과학 분야에서는 심리치료에 대한 새로운 이해지평을 펼치고 있으며 현대사회의 문화와 종교의 흐름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절대적 빈곤 속에 놓인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마음의 치유’(힐링)를 원합니다. 그리고 많은 치유 프로그램들이 생겨났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목마름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기성 종교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상황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으로서 매우 당혹스러운 도전입니다. 이제 ‘사목’은 교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교회의 사목자보다 훨씬 더 ‘사목적’인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사람들은 거기에 열광적으로 참여합니다.

일찍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제6장 33항에서 ‘거룩한 공의회는 모든 평신도들에게 간청하는 바이니, 지금 이 시각에도 그대들을 부르시는 그리스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들을 움직여 주시는 성령께 기꺼이 아낌없는 마음으로 속히 응해주기 바란다.’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께서는 당신이 가실 모든 도시와 장소에 새로이 평신도들을 파견하신다(루까 10,1)고 가르칩니다.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는 보다 많은 평신도 ‘심리상담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시대의 소명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가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치유의 말씀이 전해지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우리의 말이 주님의 ‘말씀’이 되어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그런 날을 꿈꾸며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가 우리 사회를 비추는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 11월 23일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이선자 수녀